오늘부터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지급하던 생활지원금 지원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축소된다.

정부는 소득에 관계없이 1인 가구 10만원, 2인 이상 가구는 15만원을 정액 지급하던 생활지원비를 오늘부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 중위소득은 격리시점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측정하는데, 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를 합산하며 합산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면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8만원 정도의 건보료일 경우 기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든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하루 4만 5천원씩, 최대 5일간 지급하던 유급 휴가비도 오늘부터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 노동자에게만 지급한다.

한편,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비를 비롯한 재택치료비는 환자 스스로 부담해야 하지만,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 입원치료비는 국가가 계속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