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7천360명 늘어 누적 1천856만1천861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7월5일의 2.1배, 2주일 전인 6월28일의 3.8배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5월11일 이후 62일만에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3천423명까지 내려갔으나 지난주 초부터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60명으로, 지난 1월 26일 이후 167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3만7천100명다.

위중증 환자수는 어제보다 3명 늘어난 74명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7명으로 어제보다 11명 줄었다.

정부는 어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대응책을 발표한다.

현재 60대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50대 등 다른 연령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