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내일부터 8월 5일까지 3주 동안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수산물 유통과 판매, 가공업체 44만 개소를 비롯해 음식점 89만 개소와 통신유통업체 13만 개소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하고 수산물 수입과 유통업체 14만 개소에 대해서는 유통이력 점검을 하게 된다.

원산지 표시 점검은 여름철 소비량이 증가하는 뱀장어, 미꾸라지, 쭈꾸미, 낚지, 꽃게 그리고, 여름철 수입량이 늘어나는 활참돔, 활가리비 등 횟감용 수산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점검은 여름철 수입량이 증가하는 활참돔, 활가리비 등과 여름철 유통 신고량이 많은 냉동꽃게, 냉동꽁치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이번 점검단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으로 구성되며 원산지 표시 단속에는 800여 명의 명예 감시원도 참여한다.

명예 감시원은 점검단과 함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다니며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현호 어촌양식정책관은 “그 동안 수산물 생산자 등의 원산지 표시 노력과 명예 감시원 등 소비자 단체의 적극적인 감시 덕분에 수산물 유통 시장에서 자율 감시 기능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