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수급 사업자들에게 김밥 등 신선 식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판촉비 등을 수취하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GS리테일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3억 6천 8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20년 기준 모두 만 3천 818개의 편의점 점포를 운용 중이다.

GS리테일은 수급 사업자들에게 김밥 등 신선식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판촉비 126억 천 200만 원과 성과장려금 68억 7천 800만원을 수취했다.

GS리테일은 또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정보 제공료 27억 3,800만 원을 수취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수급 사업자들이 판촉비 부담으로 손익이 악화되는 상황 임을 명확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급 사업자들로부터 수취하는 판촉비를 늘려 자신의 수익을 개선하려 했다.

GS리테일은 특히 목표 대비 판촉비 기여도가 낮은 수급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거래 관계를 중단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