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지난주까지도 강세가 이어졌던 서초구 아파트 가격도 지난 3월 14일 0% 이후 20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반포와 잠원동 일대 신규 선호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그 외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송파구는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에서는 이번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0.09% 하락하며 지난주의 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세 시장의 약세도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내렸고, 경기 0.08%, 인천 0.11%의 하락폭을 보였다.

수도권 전체 전세값은 0.07%하락하며, 지난 2019년 6월 17일 이후 3년 1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으로 매물이 늘었지만,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주택시장의 거래위축과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