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는 등 올 추석 물가를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잡기로 했다.

정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 기간 중 배추와 무, 소고기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이 지난 추석에 비해 7.1% 상승했다며 이를 지난해 추석 가격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역시 역대 최대인 650억 원을 투입해 20%에서 30% 할인하기로 했다.

이번 중부 지방 집중 호우로 인한 농산물 특별관리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취약 계층 생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건강보험료를 장기 체납한 경제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결손 처분하기로 했다.

퇴거 위기에 놓인 2년 이상 생계 곤란 가구에 대해 임대료와 관리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중소 기업의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2조 6천억 원이 신규로 공급된다.

정부는 추석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화관과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특별 점검하고 명절 선별 진료소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