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르면 다음달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으로 5년간 8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입사원 공채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공채에 참여할 방침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했고 국내 4대 그룹 중 삼성만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연평균 만6천명 수준으로, 지난해 8월 발표한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계획보다 채용 규모가 커졌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공개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한 점도 삼성의 하반기 공채 규모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