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추가 지원은 이달 1일 이용분부터 소급 적용되며 올 연말까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비용을 기존 최대 38%에서 5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시범 사업을 시작해 2020년부터는 사업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며 159개 시군구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29만 명에서 지난 6월 현재 39만 7천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알뜰교통카드 사용 시 이용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류장과 출발지나 도착지 간 보행‧자전거 등을 통해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마일리지를 지급(20%)하고 카드 이용 실적에 따른 카드사의 추가 지원(10%)으로 대중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이번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확대는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민생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취약 계층인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