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반려동물의 진료비가 공개되고 동물병원에도 게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진료 분야 주요 정책'에 대한 추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에게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단체와 동물 의료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하여 지역별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내에 진료 현황 조사설계 관련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상반기에 전국 4천 900여 개 동물 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 근거, 진료 횟수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동물병원마다 동일한 반려동물 질병에 대해 질병 명칭과 진료 항목 등이 달라 병원별로 진료비 편차가 발생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동물 병원에서 사용하는 질병명과 진료 행위 절차 등에 대해 표준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동물병원에서 진찰, 입원 등 기본적인 중요 진료비부터 소비자들이 사전에 알 수 있게 내년 1월부터 게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