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늘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에어스페이스 월드 2023’에 참가해 공사가 직접 개발한 항행 안전장비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에어스페이스 월드는 민간항행서비스기구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항행 분야 전시회로 올해는 170개 이상의 제작사들이 참여해 각사의 항행 장비를 홍보했다고 공항공사측은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전시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술항행표지시설을 비롯해 계기착륙시설, 거리측정시설, 지상점검장비, 인공지능(AI) X-ray 등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 장비 9종을 선보이고 해외공항 바이어 등 관계자들에게 장비의 특장점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공항공사는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진입을 본격화해 글로벌 메이저 항행장비 제작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