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전년 대비 0.82%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연간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해에 비해 1.91%포인트(p) 낮았고 2021년에 비해서는 3.35%p가 줄었어들면서 축소됐다.

지난달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 상승 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역시 상승폭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2022년 3.03%에서 1.08%로 낮아졌고 지방 역시 2.24%에서 0.40%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 1.14%, 서울  1.11%, 경기 1.08% 등 3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용인처인구 6.66%, 성남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해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182만 6천 필지로 나타났다.

전체토지 거래량은 2022년 대비 17.4%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만 필지로 전년 대비 27.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