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경제가 1.4%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4%였다.

이는 한국은행과 정부의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2022년의 2.6% 성장에 비해서는 절반 가량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민간소비가 0.2%, 정부 소비가 0.4% 각각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4.2% 감소하면서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이에 따른 4분기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순수출이 0.8%였고 건설투자의 경우 마이너스 0.7%였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농산물 생산 등이 줄어 6.1% 감소했고 제조업은 컴퓨터·전자와 광학기기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전기와 가스, 수도사업은 11.1%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3.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교역조건이 전년 수준을 유지해 성장률과 같은 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