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늘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강 조합장은 1차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1위에 오른 이후 결선에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가져갔다.

강 후보자는 당선증을 받은 뒤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농협이 주인이 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율곡농협 5선 조합장인 강 당선자는 지난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한 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를 지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