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이해력이 조사 참여 39개 나라 중 8위를 기록했다.

OECD에서 최근 발표한 국가별 성인에 대한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 39개국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0점이며 OECD 국가 20개국의 점수는 63점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67점으로 조사 참여 39개국 중 8위이며 OECD 국가 중에서는 5위에 올랐다.

금융이해력은 개인의 건전한 금융 결정과 궁극적인 금융 복지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금융 지식, 태도, 행위 등을 망라한 개념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금융태도 점수는 다소 낮았으나 금융지식(76점)과 금융행위(66점)는 OECD 국가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43점으로 OECD(55점)와 조사 참여국 평균(53점)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질문 내용 대부분이 우리나라 국민의 강점인 디지털 활용 능력이 아닌 디지털 보안 관련 질문인 점에 기인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