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국민들이 인공지능(AI) 혜택을 피부로 느끼도록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 확산에 7천 10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의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정책일반, AI반도체, 연구개발(R&D), 법과 제도, 윤리안전, 인재 등 AI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민간 전문가 23인과 과기정통부,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모두 32인으로 출범했다.

협의회 산하에는 기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활용한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며 국내 100여개 이상 초거대 AI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외부 민간 자문단으로 두어 AI 혁신생태계 구현을 위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 등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 민‧관 상시적 소통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번 전략에는 국민 일상에 선도적 AI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기정통부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배경으로 생성형 AI 등장과 함께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이 확대되며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 중이지만 기존 분야별로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포럼, 자문위원회, 협의체 등으로는 한계가 있어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조와 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GDP 증대로 연결될 경우 연 평균 1.8%포인트(p) 수준의 추가 경제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