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4월은 교통차단 작업이 상반기 중 가장 많다며 고속도로 작업장 안내 표지가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미리 차선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월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손상된 고속도로의 보수 공사가 많은 시기라며 관련 교통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의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주원인은 졸음과 주시태만으로 전체 건수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졸음운전이나 주시태만의 경우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로 작업장 시설물 등과 충돌하게 되어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2.9배 가량 높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달부터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졸음 확! 깨는 얼음생수' 캠페인을 전국 졸음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음운전에 의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얼음 생수를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봄철 작업장 수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졸음 운전과 전방 주시에 유의해 운전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