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은 1조 6천억 원이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도시기금 정책 대출이 자체 재원으로 공급된 데다 전세자금 수요도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상환 지속과 분기말 부실채권 매각과 상각 등으로 전월에 이어 상당폭 감소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과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10조 4천억 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3월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