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과 가계주택은 다소 완화되지만 가계일반은 다소 강화 수준으로 전망됐다.

가계일반의 경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적용에 대비한 대출한도 축소 선반영 등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가계일반의 경우 2분기에 마이너스 3으로 전망돼 1분기의 마이너스 6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일 경우 대출 태도가 강화된다는 의미이다.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태도 역시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높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48%로 전년도의 0.32%에 비해 0.16%포인트(p) 높아졌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0.35%로 전년 대비 높아졌다. 

이번 서베이는 은행 등 모두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