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배추와 양배추, 김을 비롯해 7개 품목에 낮은 할당 관세를 적용한다. 

특히 배추와 양배추는 국내에 공급되는 수입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상당폭 가격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하고 부문별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굴곡 있는 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아직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5개 농산물인 배추와 양배추, 당근, 포도, 김 등에 신규로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으로 관세 인하분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