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수출 증대와 내수 반등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3% 성장하며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3%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했다.

1분기의 성장 폭은 지난 2021년 4분기의 1.4%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은 수출 증대와 내수 반등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1사분기 우리 경제는 IT경기 회복 등으로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플러스로 작용하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반등함에 따라 전기 대비 성장세가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0.8% 증가했고, 정부 소비도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0.8%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함에 따라 교역여건이 좋아졌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올해 경제전망을 수정 발표할 예정인데 당초 전망치인 2.1%보다 상향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