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회사, 리츠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단계에서 인가제 대신 등록제가 적용되고 1인 주식 소유한도 적용이 제외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국내 리츠 자산 규모는 약 98조 원으로 지난 5년간 약 2배 성장했으나 최근 고금리 등으로 성장속도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 선진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의 10배 이상이며 주택이나 오피스 외에도 물류센터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국토부의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리츠로 부동산을 개발할 경우 변경인가, 공시, 주식분산 등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개발단계에서는 현재 인가제로 되어 있는 것을 등록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공시와 보고 의무를 최소화하고 1인 주식 소유한도를 적용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리츠 준공 후 2년 내 주식 30%를 공모해야 하나 사업비 증가와 공실 리스크 등을 일반 투자자에 전가할 우려가 있어 공모 기한을 준공 후 최대 5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고령화와 인공지능(AI) 등에 대비해 수요가 높고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헬스케어와 테크 자산 등으로 리츠 투자대상도 확대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