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한의협의 집단 진료 거부와 일부 대형 병원의 휴진 기간에 비상진료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선 중증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당직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순환당직제는 현재 급성 대동맥 증후군 26곳, 소아 급성 복부 질환 16곳, 산과 응급질환 34곳 등 응급의료기관에서 실시 중이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협력병원 간 진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정부는 암 환자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치로 가동하도록 했고, 서울 주요 5대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해 암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 인력도 최대한으로 확보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의료 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와 기존 인력의 당직비 지원을 상급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채용 인건비는 의사와 간호사 각 150명에 대해, 기존 인력 당직비는 의사 450명, 간호사 500명에 대해 지원하며, 진료지원(PA) 간호사의 경우 올해 4월 말 기준 만천395명이 활동 중인데, 7∼8월 중 수당 지급과 올해 하반기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