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늘 오후 4시부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충남해역까지 확대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에 앞서 지날달 27일 남해안(전남, 경남), 6월 3일에 전북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각각 발령한 바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어구파손 등 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특히 수온 상승은 보름달물해파리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당분간 연안해역에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예년보다 앞당겨 시작된 만큼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 출현으로 어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