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추석명절을 앞두고 하도급 대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50일동안 공정위 전국 5개 지방사무소 등 전국 10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모두 백84개 중소 하도급업체가 지급받지 못했던 대금 약 3백억 원을 지급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정위는 주요 기업들에게 추석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 대금의 추석 이전 조기 지급 협조를 요청해, 전국 93개 기업이 만5천177개 중소 하도급업체에게 3조 천7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신고센터 운영과 주요 기업에 대한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요청을 통해, 중소 하도급 업체의 추석 명절 전·후 자금난 완화와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는 이외에도 신고센터에 접수된 건 가운데 법 위반이 확인된 건은 해당 업체에게 자진시정을 유도하고, 자진시정을 하지 않으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