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후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3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11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상승하며 4달 연속 올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후의 집값을 전망하는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이는 물가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내수 회복 지연 우려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0,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하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 CSI은 71, 향후경기전망 CSI는 79로 전월 대비 모두 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