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한 규모가 선정 규모의 5.9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는 지난 주 이뤄진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제안서를 제출한 구역은 총 99개 구역으로 이는 선정 총 규모인 2만 6천호(최대 3만 9천호) 대비 대비 5.9배인 총 15만 3천 호 규모에 달했다.

선정 규모는 분당 8천호, 일산 6천호, 평촌 4천호, 중동 4천호, 산본 4천호에 플러스 알파(+α) 였다.

분당 신도시는 선도지구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양지마을, 시범단지삼성한신 등 모두 47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는 선정 규모 대비 7.4배인 총 5만 9천호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90.7% 수준이다. 

일산 신도시는 공모대상 특별정비예정구역 47곳 중 강촌마을, 백마마을 등 22곳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선정 규모 대비 5배인 3만호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4.3% 이다.  

평촌 신도시의 경우 공모대상 특별정비예정구역 19곳 중 은하수․샛별마을, 샛별한양1·2·3 등 9곳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선정 규모 대비 4.4배인 만 8천호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6.4% 수준이다.

중동 신도시는 공모대상 특별정비예정구역 16곳 중 미리내마을, 반달마을A 등 12곳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이는 선정 규모 대비 6.6배인 2만 6천호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0.9% 수준이다. 

산본 신도시의 경우 공모대상 특별정비예정구역 13곳 중 퇴계1,2차·율곡주공, 장미·백합·산본주공등 9곳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선정 규모 대비 4.9배인 2만호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77.6% 이다. 

제안서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1기 신도시 5곳은 지난 6월 25일 각 지자체가 발표한 신도시별 평가기준 등 공모 지침에 따라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는 제출된 제안서 상의 동의율 등에 대한 검증 절차에 기반해 10월 중 이뤄지며 향후 지자체와 국토부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Fast-Track’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라 특별정비계획은 지자체가 직접 수립하거나 주민이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주민이 특별정비계획을 제안하는 경우 주민이 예비사업시행자와 함께 계획을 신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난 27일로 선도지구 공모 제안서 접수가 종료됐으며 향후 지자체의 제안서 평가 과정 등에 적극 협조해 11월까지 선도지구 선정이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