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지난 6월 출시한 시간제 공제보험상품에 이어 연·월 단위 공제보험상품을 오늘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 출시된 시간제 공제보험상품이 출시 3개월 만에 약 2만명이 가입하는 등 배달종사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출시될 연·월 단위 공제보험상품 또한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하게 제공돼 종사자들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기존 보험사가 취급해 온 연 단위 보험상품 뿐만 아니라 월 단위 보험상품을 별도 마련한 것이 특징이며 월 단위 공제보험상품 가입 시 가입 초기 과중한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무사고 시 보험료가 월별로 즉각 인하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게 운행 시 보험료 인하 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어 자발적인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국토부와 공제조합은 이륜차 종합보험 수준의 공제보험을 월 평균 10만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제공해 그동안 비싼 보험료로 가입률이 저조하였던 유상 운송용 이륜자동차 보험가입률을 5년 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제보험 상품은 오늘부터 10월 6일까지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초기 안정성 테스트를거친 후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모바일 앱을 통해 10월 7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공제조합이 출시하는 연·월단위 유상 운송용 공제상품이 종사자분들께 보험에 가입하여 보다 안전하게 일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