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체 취업자 가운데 건설업 관련 종사자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노인 돌봄에 종사하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2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건물건설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만 9천 명 줄어든 54만 천 명에 그쳤다. 

이는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것으로 그 여파가 가전제품, 정보통신장비 소매업,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에도 미쳐 취업자수가 덩달아 감소했다.

반면, 고령화 추세에 따라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취업자 수는 늘어 11만 7천 명 증가했고, 주로 50세 이상에서 해당 분야 취업자가 늘었다. 

이밖에 30대~40대는 보관 및 창고업, 10대~20대는 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32%가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 구간이었고, 이어 400만원 이상이 25%, 300~400만 원 21%, 100~200만 원 10%, 100만 원 미만 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