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에 필요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는 수급 상황을 살펴 추가 양식면적 확대를 검토하고 양식관리선의 입항과 출항, 물김 보관, 수산물 가공 등 양식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는 '양식전용 어항'의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년 마른김은 올해보다 천만 속 늘어난 1억 6천만 속이 생산돼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는 또 '마른김 수협’ 출범 지원 등 300여개의 마른김 업계를 조직화와 규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우리 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우리식 김 영문 명칭인 GIM을 확산시키고 우리 김 제품 규격안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김은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이자 수출식품으로 지난해 최초로 수출 1조원을 달성했고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우리 김이 점유하고 있다.

다만 우리 문화와 음식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김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전체 김 원료 생산량은 50~60만톤 수준에서 머물러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