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는 11일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단체에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전공의 불참을 이유로 야당이 합류를 망설이자 '반쪽짜리' 협의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의사단체 쪽에서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만 협의체 참여 뜻을 밝혔다.

정부 여당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대표자 윤곽이 드러난 상황으로 그동안 의사단체에서 비난 여론이 높았던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차관은 대표자에서 빠졌다.

박민수 차관은 오늘(7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치권, 의료단체, 정부가 모여 의료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의협과 전공의의 합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