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 복구를 위해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개최하여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여름철 벼멸구 생육기 평균기온이 26.7도 평년보다 2.8도 높아 벼 생활사가 단축되고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9월까지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벼멸구의 활력이 왕성해져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벼멸구 피해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2만 2천 381헥타르(㏊)로 조사됐으며 국고지원 피해 면적은 만 7천 732㏊로 집계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벼멸구 피해와 같은 대규모 병해충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예찰 강화와 철저한 방제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