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전산 용역 입찰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전행정부 소속 정부통합전산센터 2곳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광주와 대전에 있는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광주지역 시스템통합 업체인 D사 등 11곳에서 입찰 관련 장부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D사가 지난해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지보수 사업 입찰 과정에서 공무원과 심사위원을 매수해 400억원 규모의 7개 사업을 낙찰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D사가 전산센터 공무원과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광주와 대전 2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중앙 행정기관의 각종 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