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에 교통수단으로 사용될 한강버스 2척 진수식이 오늘(11/25) 경남 사천시 사남면 은성중공업에서 열린다.

오늘 진수식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그리고 한강버스 운영 사업자인 (주)한강버스 관계자 등이 동참한다.

오늘 진수식은 오후 12시 50분에 은성중공업 부근 행사장에서 ▴진수선 절단식과 ▴샴페인 브레이킹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늘 진수식에 이어 앞으로 사천중공업 인근 앞바다에서 해상 시험과 시운전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선박의 기능과 안전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검증을 거쳐 다음달(12월)까지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또, 나머지 선박 6척과 예비선박 등의 추가선박 4척도 정상적으로 건조하여 순차적으로 한강에 인도될 계획이다. 

오늘 진수식에서 유공자 표창엔 이번에 진수되는 2척의 선박 건조를 완수한 ㈜은성중공업 김정열 대표이사에 대해 서울시장 표창패가 수여된다.

또, 하이브리드 선박 추진체 개발과 제작 등을 맡은 ㈜카네비모빌리티 정종택 대표이사, 선박 설계를 시행한 ㈜정해엔지니어링 이재철 상무 등도 서울시장 표창패를 받는다.

한강버스는 쌍동선 형태의 모습으로 한강에서 속도감 있게 운항하면서도 항주파 영향은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잠수교도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의 높이를 낮게 설정했다. 

아울러, 한강버스 선내 카페테리아에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좌석별 테이브이 마련되고 선박 앞뒤엔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한강버스 내 4개의 휠체어석을 마련해 이동 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

특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건조된 한강버스의 추진체가 배터리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선박의 한강 인도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선박과 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 대응 훈련 등의 시범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식운항 전까지 한강버스 운영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