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학교 김주하 이사장 징역 4년6월 추징금 1억원 선고

영훈국제중학교에 특정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을 지시하고 학교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훈학원 김하주 이사장에 대해 징역 4년6월에 추징금 1억원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는 오늘 선고공판에서 "김씨는 학원 이사장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학부모들로부터 입학 대가를 교부받거나 부와 권세가 있는 사람들의 자녀를 합격시킨다는 명목으로
성적 조작을 지시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이사장의 지시를 받아 입시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모씨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성적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김모씨는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모씨 등 2명에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자녀의 입학 대가로 학교 측에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최모씨 등 4명에게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전 영훈국제중 교감 정모씨에게는 벌금 천만원이 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