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 이재현 회장 구속집행정지 3개월간 연장

서울중앙지법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내년 2월28일 까지 3개월간 연장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치료를 받고 있고 추가 감염의 우려도 있어 수용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속집행정지 연장 결정과 상관없이 이 회장에 대한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키로하고 다음달 17일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8월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한 차례 구속집행 정지를 받았지만 퇴원 10일만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재입원하게 되면서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