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과 철도노조 '오늘 실무교섭 분수령

어제 오후 열렸던 코레일 노사 실무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일시 결렬 선언했으나 오늘 새벽 ６시 ５분 실무협상을 재개했다.

오늘 실무협상에는 코레일의 김복환 경영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철도노조의 김재길 정책실장 등
모두 ６명이 참석하고 있다.

노사양측은 어제 협상에서 수서발 ＫＴＸ 법인에 대한 면허권 발급과 조속한 업무복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대부분 코레일 사측이 단독으로 결정할 내용이 아니어서 공방만 계속 해 왔다.

코레일 노사는 그러나 이틀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협상타결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KTX수서발 면허발급 시기에 대해 사측이 일정부분 양보하는 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는 대체인력 모집 중단과 손.배소 소송 취소 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실무협상이 타결될 경우 양측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 지도부가 참석하는 본 협상을 통해 최종합의에 나설 방침이어서 오늘 실무교섭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