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항소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박 씨의 주장은 형사소송법상 상고가 허용되는 사건이 아니"라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국정농단과 관련해 대법원으로 넘겨진 사건 가운데 확정판결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남편 김영재 원장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고,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