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재판관이 오늘 취임하면서, 헌법재판소가 9인 체제로 복귀됐다.

유 신임 재판관은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재판관의 소임을 맡게 된 것은 명예로운 일이지만, 역사적 책임과 시대적 사명을 생각하면 두려움과 책임감이 더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 재판관은 또 "다수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헌법재판이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가치관과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생긴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재판관의 임기는 지난 11일 시작됐으며 오는 2023년 11월 10일까지 재판관 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