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회 일정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출석을 거부한 최 의원에게 오늘 오전 10시 소환을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애초 지난달 28일 검찰 소환조사를 통보받았으나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29일 다시 소환 일정을 통보하자 태도를 바꿔 "12월 5일에서 6일로 일정을 조정해 주면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수사받겠다"고 요청했고, 검찰이 이를 수용해 오늘로 소환 일정을 정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