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오늘 1심 선고가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10분 강요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장 씨와 김 전 차관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재센터를 운영하면서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과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하고, 영재센터 후원금 16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장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김 전 차관은 징역 3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