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이어지는 강추위로 저체온증 사망자가 일주일 사이 다섯 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달 1일부터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어제까지 한랭질환 환자 65명 가운데 5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로,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방한용품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술에 취하면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만큼 연말 송년회에서 음주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강재현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내복을 입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겉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공기층에 의한 보온효과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