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과 사망 신생아 유가족과의 면담이 파행됐다.

당초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이대목동병원과 사망한 4명 신생아 유가족과의 면담은 2시 13분쯤 시작됐지만 30여분만에 중단됐다.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가족으로 추측되는 인물의 고성이 흘러나왔고, 결국 2시 37분쯤 유가족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들은 "병원 측이 간담회 준비도 안됐다"며 현 상황에서는 면담을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가족 대표는 면담 파행 후 1시간 뒤, 면담에 아이들을 담당했던 의료진과 홍보실장이 처음부터 배석하지 않는 등 병원 측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또, 의료진과 홍보실장의 참석 후에도 유가족을 배제한 언론브리핑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등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