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인파가 몰리며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의 수송력이 다음주부터 내년말까지 점진적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전부터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에 6량 열차가 처음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현재 9호선은 1편성당 전동차 4량으로 구성돼 있어, 평균 6량에서 10량까지 운행되는 서울의 다른 노선에 비해 많은 사람이 탑승할 수 없다.

서울시는 내년 6월부터 수송력을 현재보다 34%가량 확대하고, 내년 12월까지 6량 열차만 운행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후년엔 혼잡 문제가 전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