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의 건물주와 관리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북지방청 수사본부는 오늘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와 건축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건물주와 관리인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생존자 진술을 통해 1층 로비에 있는 스프링클러 알람 밸브가 잠겨 화재 당시일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고, 20명의 희생자를 낸 2층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 통로도 철제 선반으로 막혀 탈출이 불가능했던 점을 확인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28일쯤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