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렸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이 전 부회장과 삼성 전직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추가 독대를 가졌는지 또 청탁을 했는지 등을 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독대는 세 번이 전부”라면서 “승마협회 지원도 특정인 사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법원은 오늘 오후에 다른 피고인들의 신문을 진행하고 특검 측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진술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통상 재판부의 판단이 2주에서 3주 정도 뒤에 나오는 것을 봤을 때 이 전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