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이 33번 울리며 2018년 새해가 시작됐다.

타종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 나이지리아계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현민 군 등 시민대표 11명이 보신각 종루에 올라 종을 쳤다.

주변 교통이 통제된 보신각 일대에는 10만 명 정도의 시민들이 모였고, 저마다의 소원을 빌면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는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겠다"면서 "새해에도 내 삶을 바꾸는 행복한 여정으로 같이 가자"고 말했다.

서울시는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을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