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혐의와 관련해 추가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등 재산동결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예금 등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고 법원에 추징보전 청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리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검찰은 삼성동 사저를 판 뒤 내곡동 사저를 사면서 나온 매매차액은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금해 유영하 변호사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 박 전 대통령이 이미경 CJ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손경식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서 물러나길 바란다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