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평등 문화를 확산과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해 문화와 예술, 교육 분야와 연계한 ‘10대 성평등 체감 프로젝트’와 청소년 ‘자립지원관’ 신설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업무추진계획’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여가부가 추진하는 ‘10대 성평등 체감 프로젝트’는 대중매체와 온라인의 성차별적 내용 감시모니터단 운영과 성평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용어 개선 등 생활속에서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 방안이다.

여가부는 또 쉼터 등의 시설에서 퇴소한 뒤 갈 곳 없는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주거 공간과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청소년자립지원관도 전국 지자체와 협의해 4곳에 신설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이와 함께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해 공공부문 성희롱실태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에 나서며, 현행 아이돌봄 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 운영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따라 다양한 기념행사와 연구사업을 추진하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존속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