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애인 특별전형 부정입학 사례 지난 5년간 5건

장애인 서류를 가짜로 꾸며 대학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입학한 사례가 지난 5년간 모두 5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3~2017학년도 장애인 특별전형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려대 1명, 서울시립대 3명, 전주교대 1명 등 3개교에서 5명의 부정입학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외관으로 알아보기 어려운 시각장애 6급으로 위장해 지원서류에 위조된 장애인등록증을 첨부했다.

이들 5명 가운데 고려대와 서울시립대에 입학했다가 적발된 4명은 입학이 취소됐고 전주교대는 입학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부정입학자 가운데 3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때도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돼 시험시간 연장 혜택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년도 수능 특별관리대상자에 대해서도 서류 위조 여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장애인 특별전형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보훈대상자 등 별도의 지원자격이 있는 모집단위에 대해서는 서류 확인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