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가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 이민걸 전 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법원행정처가 사법행정 권한 범위를 넘어 법관의 이념적 성향이나 인적관계를 수집하는 등 부당하고 위헌적인 법관 사찰을 해온 것이 드러났다"면서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추가조사위 결과와 관련해 지난 26일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법부 의혹 관련 고발사건을 모두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를 준비하도록 했다.